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파엘 나달/생애 (문단 편집) === 2019년 === '''다섯 번째 연말 랭킹 1위 달성. 열두 번째 롤랑 가로스, 네 번째 US 오픈 우승. 그리고 결혼'''. * [[호주 오픈]] 워밍업 격인 브리스번 오픈에 출전 신청했으나, 컨디션 문제로 출전을 포기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나달은 본 게임인 호주 오픈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며 시즌을 시작했다. 유망주인 알렉스 드미노, 프랜시스 티아포,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치치파스는 경기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나달을 도무지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사실 치치파스가 오른손잡이에 한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만큼 나달에게 이론상 약한 스타일이기도 하다.] 등을 토너먼트에서 만났으나, 상대가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할 정도로 ~~참교육~~완승을 거두며, 무실세트로 결승에 오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완승의 비결은 전년도 부상 기간에 가다듬은 서브의 변화로 꼽혔는데, 더욱 높은 타점에서 플랫하게 치는 공격적인 서브가 주효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나이가 들면서 20대 때의 특유의 우주 방어가 더 이상 어려워 지다보니 더욱 공격적인 테니스로 전략을 면모시킨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게 되었는데[* 참고로 조코비치는 나달과 달리 조금 고전하며, 결승에 올라왔다. 32강 데니스 샤포발로프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있었고, 16강 다닐 메드베데프전은 고전했다. 그가 제 기량을 찾은 건 8강부터.] 2012년 호주 오픈 결승에서 그 유명한 5시간 53분의 혈투를 벌인 바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7년 만에 호주 오픈 결승에서의 리턴 매치고, 두 선수 모두 쾌조의 컨디션이어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본 나달의 완패. 단 한 번의 브레이크도 잡지 못한 채 6-3, 6-2, 6-3 스코어를 기록했고 결국 4번째 호주오픈 [[준우승|쟁반]]을 수집하는 데 만족했다.[* 나달이 마지막이자 유일하게 호주오픈을 우승했을 당시가 정확히 10년전인 2009 호주오픈이다.] 지금까지 나달이 치룬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진 것이 이번 대회가 처음인 만큼 충격적인 참패. 강화된 서브도 역대급 리턴의 귀재인 조코비치 입장에선 딱히 위협이 될 요소도 아니었다.[* 나달 본인도 결승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무언가'가 더 필요했다고(Something extra) 말하기도 했다. 서브리턴이 워낙 강한 선수인만큼 본인의 개선된 서브가 잘 안먹힐 것이란건 예상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코비치 또한 본인의 기자회견에서 나달의 서브를 의식하고 경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스트로크 대결에서 조코비치의 힘에 계속 밀렸고, 주특기인 포핸드에서 범실이 무더기로 쏟아졌으며, 발도 움직이질 않았으니[* 경기당일 조코비치의 패싱샷들이 워낙 날카로웠던건 물론이거니와 지금은 나달의 플레이스타일이 바뀐만큼 예전보다 코트를 커버하던 범위가 좁아진 것도 한 몫 했다.] 나달 입장에선 커리어에 남을 참패. 물론 나달 본인은 패배를 인정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것에 대한 만족, 그리고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기 위해 싸우겠다며 시상식에서 준우승의 소회를 밝혔다. ---- 2월, 500 시리즈인 아카풀코 오픈에 참가했으나, [[닉 키리오스]]에서 16강에서 어이없게 패배. 경기 후, 키리오스의 멘탈과 에티켓에 대해 비판을 하는 인터뷰를 하여 논란이 되었으나, 본인은 통역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 3월,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인디언 웰스 오픈]]에서는 큰 위기 없이 순항하며 4강에 안착하여 오랜 라이벌 [[로저 페더러]]와의 준결승 맞대결이 기대되었지만, 부상으로 기권하고 말았다. 이 부상의 여파로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마이애미 오픈]]에 불참. 나달이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쓸어 담는 봄철 클레이 시즌에서는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몬테카를로 오픈]] 4강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니니에게 패배,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는 4강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각각 패배,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마드리드 오픈]] 4강에서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치치파스]]를 만나 패배하며, 여엉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사고 있다. 그러나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로마 오픈]] 4강에서 다시 만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치치파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 후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는 [[호주 오픈]]에서 참패를 당했던 [[노박 조코비치|조코비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6-0, 4-6, 6-1)로 압도하며 비로소 컨디션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1000 시리즈]] 통산 34번째 우승. 여담이나 이 때 로마에서 현 배우자인 시스카 페렐로에게 프로포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롤랑 가로스]] 클레이 시즌의 마지막 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인 대망의 롤랑 가로스에서는 32강에서 [[다비드 고팡]]에게만 1세트를 허용한 것 이외엔 16강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3-0 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결승에 무사히 선착했다. 16강 후안 이그나시오 론데로 상대로는 2시간 13분 만에 3-0 (6-2 6-3 6-3)으로 물리쳤으며, 8강 [[니시코리 케이]] 전에서는 상대를 그야말로 압살하며 세트스코어 3-0(6-1 6-1 6-3)으로 승리해 흙신이 돌아왔음을 보여주었다. 준결승에서는 자신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중이었던 평생의 라이벌 [[로저 페더러]]를 만났고, 손쉽게 3-0(6-3 6-4 6-2)으로 누르고 설욕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한 나달은 6-3 스코어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페더러가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갔지만, 나달은 페더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2로 따라붙었으며, 이후 페더러와 게임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선 나달은 페더러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며 재차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그대로 2세트를 따낸 나달은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1로 앞서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https://kini.kr/1887|나달이 페더러를 꺾은 건 2014년 1월 호주 오픈 준결승 이후 5년 만]]이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은 24승 15패가 되었고, 페더러와의 롤랑 가로스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으며, 클레이코트에서의 페더러 상대 전적에서는 14승 2패가 되었다. 결승에서는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올라온 [[도미니크 팀]]과 지난해에 이어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먼저 균형을 깨뜨린 것은 도미니크 팀이었다. 첫 세트 5번째 게임에서 팀은 날카로운 포핸드 역 크로스를 뿌리면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나달은 곧바로 이어진 6번째 게임에서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만들며 중심을 바로잡는 능력을 보였고, 기막힌 백핸드 드롭샷으로 네트를 살짝 넘겨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얻고는 엄청난 회전수의 백핸드 크로스로 네트 앞까지 달려온 도미니크 팀의 실수를 이끌어내 5-3으로 달아났다. 그렇게 첫 세트는 나달이 가져왔다. 도미니크 팀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2세트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게임을 운영하였고, 결국 2세트는 팀이 7-5로 이겼다. 팀의 4개의 서브 에이스가 중요한 시점마다 터져나왔고, 5차례의 네트 앞 플레이도 100% 성공시킨 덕분이었다. 하지만 나달은 3세트 첫 게임부터 팀의 서브 게임을 붙잡아냈다. 5개의 네트 어프로치를 모두 포인트로 따낸 것이다. 그렇게 3세트는 6-1로 손쉽게 나달이 가져왔다. 나달의 완승의 흐름은 4세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4세트 2번째 게임이 마지막 고비였는데, 나달은 스트로크 실력을 뽐내며 도미니크 팀의 서브 게임을 따냈다. 나달의 스트로크는 빈틈이 보이지 않았고, 첫 세트 중반 잘 들어갔던 팀의 포핸드 역 크로스는 오른쪽 옆줄 밖에 떨어졌다. 그렇게 분위기는 완전히 나달에게 넘어와 4세트 스코어 6-1로 나달이 따내며 세트 스코어 3-1로 나달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렇듯 1~2세트까지는 팀이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치며 대등하게 경기가 진행되었으나, 3~4세트 들어서는 4강전에서 우천으로 1박2일 경기를 한 탓인지 팀의 체력과 집중력이 몰라 보게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나달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공략한 끝에 3-1 (6-3, 5-7, 6-1, 6-1) 승리로 마무리 지어 '''롤랑 가로스 통산 12회 우승(La Duodécima)'''겸 본인의 '''통산 18회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https://kini.kr/1888|#]] 페더러의 20회 우승과는 2개 차이로, 이는 나달이 데뷔한 이후로 페더러의 우승 기록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 페더러의 그랜드슬램 우승기록을 나달이 깰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논쟁이 불붙게 되었다. ---- * [[윔블던(테니스 대회)|윔블던]] 잔디 코트 시즌에서는 2018년과 같이 윔블던만 출전. 세계랭킹 2위지만,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의 잔디코트 성적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윔블던만의 룰 때문에 3번 시드를 받고, 대진운 마저 좋지 않은 악재를 안고 토너먼트를 시작. 2회전에서 지난 2월 아카풀코에서 악연이 있었던 [[닉 키리오스]]를 만나 신승했으나, 키리오스의 언더 서브와 비신사적 행위 등으로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14345|신경전]]은 가시지 않은 모양. 이후 3회전부터 8강까지 세 경기는 가히 압도적인 퍼포먼스 그 자체. ‘19년 시즌 들어서서 더욱 매서워진 공격적인 전술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내며 아무 위기 없이 4강에 안착, 2008년 이 대회 결승에서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일궈냈던 평생의 라이벌 [[로저 페더러]]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되었다. [[https://kini.kr/1911|두 선수가 윔블던에서 만난 건 11년 만]]. 준결승 [[로저 페더러]]전에서 1세트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페더러가 기선 제압. 2세트에서는 페더러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나달이 페더러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6: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나달은 장기인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페더러의 반박자 빠른 공세에 밀리며 다시 흐름을 빼앗기기 시작했다. 3, 4세트 초반, 페더러에게 각각 한 차례씩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끝내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결국 3, 4세트를 3:6, 4:6으로 내주며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페더러의 리턴이 나았고, 백핸드 스트로크가 말을 안들었던 점이 패인이라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 특이할만한 점은 나달이 스피드있는 위력적인 서브로 많은 득점을 따낸 한편, 랠리 상황에서 오히려 페더러에게 고전하며 많은 베이스라인 위너를 허용했다는 부분이다. 물론 경기 당일 컨디션과 윔블던이 잔디 코트라는 점이 중요한 요인이 되겠지만, 나달의 경기 스타일이 2019년 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의 반증이 될 것이다. 2011년 준우승이후, 윔블던 초반 탈락을 거듭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2년간 나달은 윔블던에서 2019년 [[로저 페더러|페더러]]전, 2018년 [[노박 조코비치|조코비치]]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델 포트로]]전을 제외하면 다른 상대에겐 가히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나달이 스타일을 변화시키며, 잔디 코트에서의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는 확증이 될 것이다. ---- 북미 하드코트 시즌에는 2018년 우승을 차지했던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캐나다 마스터스]]를 [[US오픈]]의 전초전으로 선택했는데, [[로저 페더러|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조코비치]] 같은 라이벌들이 모두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캐나다 마스터스]]를 스킵하고, 그 다음주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신시내티 오픈]]에 출전을 결정함에 따라 조금 수월한 대진운이 예상된다. 나달도 수년째 하드코트 시즌에서 부상으로 기권, 결장을 거듭한바 있어, 부상의 재발 여부도 관건. 토너먼트 초반 에러가 속출하며 컨디션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16강 귀도 펠라, 8강 파비오 포니니를 제압했고, 4강에서는 가엘 몽피스의 기권으로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낸 뒤,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일방적인 2대0(6-3,6-0) 승리를 거두며, 대회 5번째 우승이자, 통산 35번째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우승 직후, 2번 시드로 배정되었던 [[마스터스 1000 신시내티 오픈|신시내티 오픈]] 출전을 포기하며, 컨디션을 조금 더 회복한 상태로 [[US오픈]]을 준비하게 되었다. ---- * [[US 오픈]]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나달19US.jpg|width=100%]]}}} || 이번 US 오픈은 총 상금 28,619,350달러, 단식 128드로, 복식 64드로 규모의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다. 예선은 8월 19일 월요일부터 23일 금요일까지, 본선은 8월 26일 월요일부터 9월 8일 일요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다. US 오픈에서 2번 시드로 출전. 1라운드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2라운드는 상대가 기권하는 행운도 따랐다. 3라운드에서는 [[정현(테니스)|정현]]을 만나 완승을 거두었고, 16강에서는 난적 [[마린 칠리치]]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큰 위기없이 8강에 안착하였다.[* 경기 막바지에 나달의 어마어마한 스네이크 샷이 나왔고, 이에 [[타이거 우즈]]가 기립하여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이 방송을 타 화제가 되었다. 무지막지한 수비 범위를 자랑하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빅샷이였고, [[US 오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US open point of decade?"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8강에서는 디에고 슈와르츠만에게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접전이었다. 1, 2세트 모두 초반 나달이 슈와르츠만[* 나달은 2018 [[롤랑 가로스]]에서도 슈와르츠만에게 고전했던 전례가 있다. 당시 [[롤랑 가로스]]에서 33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던, 나달이 8강 1세트서 슈와르츠만의 포핸드 스트로크 세례에 밀리며 1세트를 맥없이 내준 것. 이 때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지연되며 나달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던 계기로 만들었으나, 슈와르츠만에게 힘겹게 승리를 거둔 사례가 있다.]의 서비스 게임을 잇달아 브레이크하며, 멀찌감치 달아 났으나, 곧바로 슈와르츠만이 두 세트 모두 연속 네 게임을 따내며, 접전을 자아냈다. 나달도 근육 경련이 오며 3세트에 두 차례 메디컬 타임아웃을 신청하는 등 격전을 치른 결과 신승하며 결국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는 마테오 베레티니와 맞붙는다. 나달은 베레티니와 이전까지 맞붙은 적이 없다. 하지만 베레티니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올해 윔블던 16강에 불과한만큼, 나달의 우세가 점쳐진다. 베레티니도 8강 경기 후 “나달은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다.”라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준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강서버 [[마테오 베레티니]]를 상대로 3-0 (7-6(6), 6-4, 6-1)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0:4로 뒤지던 상황을 8:6으로 뒤집은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고, 2, 3세트는 비교적 편안히 승리를 따내며 2년만에 다시 [[US 오픈]]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 4주전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캐나다 마스터스]] 결승에서 상대했던 [[다닐 메드베데프]]를 만나게 되었다. [[https://kini.kr/1957|#]] 이로서 나달은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5회 이상 결승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모든 메이저대회에서 5회 이상 결승 진출한 선수는 [[로저 페더러|페더러]]와 나달 밖에 없다. 결승전에서는 [[https://kini.kr/1961|약 4시간50분 혈투]] 끝에 [[다닐 메드베데프]]를 3-2(7-5 6-3 5-7 4-6 6-4)로 꺾고 승리하며 '''본인 커리어 통산 19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US 오픈만 놓고보면 2010, 2013, 2017에 이은 4번째 우승. 사실 이 결승전은 나달이 지금까지 만들어 낸 수많은 명승부들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접전이었으며, 나달이 본인의 당일 컨디션 난조를 어떻게 극복하고, 상대방의 강약점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그만의 다채로운 전술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1세트는 나달의 서브가 영점이 심각하게 잡히지 않는 컨디션 난조 속에 시작되었다. 또한 메드베데프의 강서브와 스트로크를 의식해선지 나달이 경기 극초반부에 리턴 포지션을 코트 후방으로 다소 내려 앉았는데, 마침 메드베데프의 드롭샷이 유효 적절하게 먹히면서 나달은 고전하기 시작했다. 단, 나달은 장신인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 평소보다 백핸드 슬라이스를 자주 활용했는데, 이게 먹혀 들어가며 메드베데프의 에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1세트 후반부 부터는 서브의 정확도가 잡히고, 조금 더 전진된 포지션을 가져가는 동시에, 스트로크의 각을 살려 내면서 나달은 전세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가져온다. 2세트에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데, 첫번째 서브가 더욱 살아나고, 상대의 패턴을 완전히 읽은 듯 랠리에서 수차례 에러를 유도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경기의 흐름은 4강전 베레티니전처럼 나달이 상대의 강점을 의식해선지 1세트를 다소 소극적으로 운영하다가 2세트부터 상대가 마치 파악된 것처럼 세차게 몰아치는 양상으로 흐르는 것 같았으나... ] 이렇게 나달의 승리로 쉽게 끝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3세트 중후반부터 예상치 못하게 바뀌는 데, 결정적인 순간에서 나달이 두 개의 범실을 기록하고 동시에 메드베데프가 베이스라인 랠리에서 위너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경기의 양상이 전환되었다. 3세트 마지막 게임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당하며 한 세트를 내준 나달은 4세트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전환한 메드베데프에게 크게 고전하며 또 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 시점에서 도박사들의 실시간 배당이 역전되었다. 현 상황에서 메드베데프가 우세하다고 예측한 것.] 대역전의 기운이 맴돌며 시작한 5세트에서 나달은 서브의 화력을 살려낸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네트 대시와 교묘한 드롭샷으로 메드베데프를 다시금 흔드는 데 성공하며, 두 차례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잡아내더니 기어이 5세트를 따내어 4시간 50분의 명승부를 마무리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56&aid=0010741183|US 오픈 결승 나달의 전술 분석 기사]] 나달의 네트 플레이가 정확하다는 것은 테니스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시간이 지나며 네트 플레이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이다. 더더군다나 이번 [[US 오픈]] 결승에서는 올해 들어 더더욱 향상된 서브를 바탕으로 한 서브 앤 발리까지 수차례 구사함으로써 이제 나달을 여전히 베이스라이너 범주에 국한시켜야 할지, 올라운더로 진화한 것으로 인정해야 할지의 문제는 이제 테니스 팬들에게 논쟁적인 주제가 될 것이다. ---- 이후 일정의 경우,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파리 마스터스]]와 런던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파이널|ATP 파이널]]에는 출전할 것이라 밝혔으나,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샹하이 마스터스]]를 비롯한 10월 아시아 스윙 출전 여부는 체력 안배와 원거리 이동에 대한 부담, 그리고 개인사[* 10월 19일 고향 마요르카의 고성에서 결혼하였다.] 때문인지 확답을 미루고 있던 와중에 출전했던 레이버컵에서 아니나 다를까 다쳤다. [[밀로시 라오니치]]를 상대로 한 단식 경기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함께한 복식 경기를 마친 후, 왼쪽 손에 염좌가 일어나 기대를 모았던 [[로저 페더러|페더러]]와 팀을 이룬 복식을 비롯한 레이버컵의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마스터스 1000 상하이 오픈|샹하이 마스터스]]를 비롯한 비롯한 아시아 스윙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0월 25일 카자흐스탄에서 조코비치와 시범 경기를 가져 승리했으며[* 투어 시즌 중에 있었던 시범 경기라 사실 논란이 있었다. 또한 조코비치는 이 시범 경기를 계약한 바람에 파리 마스터스의 전초전인 비엔나 오픈 또는 스위스 인도어 오픈 같은 500 시이즈를 참가할 수 없어 연말 랭킹 1위 경쟁에 더욱 어려움이 생겼다.], 파리 마스터스에는 2번 시드로 출전을 확정지었다. [[https://twitter.com/RolexPMasters/status/1188123120000888833?s=20|조코비치와 화기애애하게 연습하는 장면도 공개되었다.]] 대진상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카차노프, 베레티니 등 신예 강자들이 조기 탈락했고, 3번 시드를 배정받은 페더러 마저 대회 직전 불참을 선언하는 바람에 큰 위기없이 [[조 윌프리드 송가]] 등을 꺾으며 4강에 안착했으나, 4강전 데니스 샤포발로프 전을 앞두고 복부 근육 통증으로 기권하고 말았다. 하지만 1년만에 세계 랭킹 1위 탈환 성공. [[ATP 투어 파이널|ATP 파이널]]에서는 라운드로빈 첫 경기 [[알렉산더 즈베레프]] 와의 경기에서 매우 무거운 몸놀림과 안 좋은 컨디션을 여실히 보여주며, 완패하고 말았다. 두번째 경기인 [[다닐 메드베데프|메드베데프]] 와의 경기에서는 3세트 한때 게임 스코어 1:5로 끌려다니며 매우 패색이 짙었으나,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가더니 역전승하는 놀라운 멘탈을 다시금 보여줬다. 3차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치치파스]] 전에서는 첫 세트를 내줬으나, 2, 3세트 후반부에 결정적인 브레이크 포인트를 차례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다시금 역전승을 일궈내며, 컨디션이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같은 조의 즈베레프, 치치파스와 함께 모두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세트 득실에서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노박 조코비치|조코비치]] 역시 옆 조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나달은 통산 5번째, 그리고 2년만에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ATP파이널 다음주 열린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에서 나달은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6일 동안 단/복식포함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스페인의 우승에 큰 공헌을 하며, 2019년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 {{{#ffffff '''대회''' }}} || {{{#ffffff '''코트''' }}} || {{{#ffffff '''위상''' }}} || {{{#ffffff '''성적''' }}} || || '''[[호주 오픈|{{{#white 호주}}}]]''' || {{{#ffffff '''하드''' }}} || [[그랜드슬램(테니스)|그랜드슬램]] || 준우승 || || '''[[멕시코|{{{#white 멕시코}}}]]''' || {{{#ffffff '''하드''' }}} || 500 || 2R || ||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오픈|{{{#white 인디언웰스}}}]]''' || {{{#ffffff '''하드'''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4강[* 부상으로 4강전 시작 전, 기권] || || '''[[마스터스 1000 몬테카를로 오픈|{{{#white 몬테카를로}}}]]''' || {{{#ffffff '''클레이'''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4강 || || '''[[바르셀로나|{{{#white 바르셀로나}}}]]''' || {{{#ffffff '''클레이''' }}} || 500 || 4강 || ||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white 마드리드}}}]]''' || {{{#ffffff '''클레이'''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4강 || || '''[[마스터스 1000 로마 오픈|{{{#white 로마}}}]]''' || {{{#ffffff '''클레이'''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fabd00 우승}}}''' || || '''[[롤랑 가로스|{{{#white 롤랑가로스}}}]]''' || {{{#ffffff '''클레이''' }}} || [[그랜드슬램(테니스)|그랜드슬램]] || '''{{{#fabd00 우승}}}''' || || '''[[윔블던|{{{#white 윔블던}}}]]''' || {{{#ffffff '''잔디''' }}} || [[그랜드슬램(테니스)|그랜드슬램]] || 4강 || || '''[[마스터스 1000 캐나다 마스터스|{{{#white 캐나다}}}]]''' || {{{#ffffff '''하드'''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fabd00 우승}}}''' || || '''[[US 오픈|{{{#white US}}}]]''' || {{{#ffffff '''하드''' }}} || [[그랜드슬램(테니스)|그랜드슬램]] || '''{{{#fabd00 우승}}}''' || || '''[[마스터스 1000 파리 오픈|{{{#white 파리}}}]]''' || {{{#ffffff '''하드''' }}}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마스터스]] || 4강[* 부상으로 4강전 시작 전, 기권] || || '''[[ATP 투어 파이널|{{{#white ATP파이널}}}]]''' || {{{#ffffff '''하드''' }}} || [[ATP 투어 파이널|ATP파이널]] || RR || || {{{#ffffff '''전적''' }}} || 58승 7패 (89.2%) (다승 2위, 승률 1위) || || '''{{{#white 상금}}}''' || $16,349,586 (1위) || || '''{{{#white 우승}}}''' || 4회 (3위) || || '''{{{#white 랭킹}}}''' || 1위 || || '''{{{#white 포인트}}}''' || 9,985 (1위)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